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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즈너스" 속 법과 도덕, 현실에서도 가능할까?(법이 지켜주지 못할때, 복수와 정의의 경계, 법과 도덕)

by soul curator 2025. 3. 25.

영화 프리즈너스 포스터 이미지

 

영화는 단순한 실종 미스터리를 넘어, 정의와 복수,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철저하게 파헤칩니다. 주인공 켈러 도버(휴 잭맨 분)는 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순간, 직접 행동에 나서며 그 과정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갑니다. 과연 그의 선택은 정당한 것이었을까요?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프리즈너스가 보여주는 법과 도덕의 경계를 분석하며, 영화 속 사건이 현실에서도 가능할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법이 지켜주지 못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프리즈너스(Prisoners, 2013)*는 아이가 실종된 후 절망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심리 스릴러입니다.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법과 도덕의 경계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켈러 도버는 사랑하는 딸이 실종되었음에도 경찰이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자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는 유력한 용의자인 알렉스(폴 다노 분)를 직접 납치하여 감금하고, 진실을 듣기 위해 폭력을 행사합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딜레마를 던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법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실제로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력구제(私力救濟): 법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개인이 직접 해결하려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가해자가 될 위험이 큽니다.

실종 사건과 경찰의 한계: 많은 나라에서 실종 사건은 발생 후 24~48시간 내에 수사하지 않으면 단서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고,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는 경우가 생깁니다.

켈러 도버의 선택은 감정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를 단순히 "옳다, 그르다"로 판단하지 않고, 그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심리적으로 깊이 파고듭니다.

2. 복수와 정의의 경계,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복수는 정당화될 수 있는가?"**입니다. 켈러 도버는 딸을 되찾기 위해 직접 알렉스를 고문하며 진실을 캐내려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점점 이성을 잃고, 복수가 목표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상황은 현실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직접 처벌하는 사례: 몇몇 나라에서는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때,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나서서 가해자를 응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또 다른 범죄를 낳으며,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의인가, 폭력인가? 영화 속 켈러는 처음에는 딸을 찾기 위해 행동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갑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것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프리즈너스는 정의와 복수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판단을 맡깁니다. 켈러의 행동이 이해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최초 등급은 무려 NC-17이었습니다. 폭력적이고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고문 장면이 등장한다는 사유였고 결국 편집을 통해 R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기독교 원죄 개념으로 모든 인물들은 프리즈너스(죄인들)이며 자기의 딸을 찾을 수 있다면 무슨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오프닝에 사슴을 죽이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인간의 원죄적인 개념으로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3. 현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법과 도덕의 적용 가능성

프리즈너스에서 켈러 도버의 행동은 영화적인 설정이지만, 현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법이 이러한 자력구제를 허용하지 않으며, 복수를 시도하는 순간 피해자였던 사람이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적 복수는 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 : 현실에서는 복수심에 의해 가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습니다. 실제로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가해자를 처벌하려다가 오히려 법적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경찰과 법의 역할 : 영화에서는 경찰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만약 경찰이 충분한 증거 없이 특정 인물을 용의자로 몰아간다면, 이는 또 다른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덕적 갈등 : 영화 속 켈러 도버의 행동은 도덕적으로는 이해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또 다른 피해자를 낳게 됩니다. 감정적으로는 공감하지만, 법과 도덕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영화는 강하게 강조합니다.

결국 프리즈너스는 "정의"라는 개념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우리는 법과 도덕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 프리즈너스는 단순한 실종 미스터리가 아니라, 법과 도덕, 정의와 복수 사이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가 정말 올바른 것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강렬한 연출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깊이 있는 스토리를 갖춘 심리 스릴러와 도덕적 딜레마를 탐구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