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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 영화 "암살" 속 실제 역사 (임시정부, 독립운동가 실존 인물, 영화와 역사 비교)

by soul curator 2025. 3. 1.

영화 암살 포스터 이미지

 

영화 암살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픽션 요소를 가미했지만, 많은 부분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1932년 3월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조선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밀정과 함께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을 비중 있게 다룬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살 속 주요 설정과 장면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사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의 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망명 정부로,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 암살에서도 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을 조직하고, 독립군과 정보원들을 통해 국내 작전을 수행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삼아 외교 활동을 펼쳤으며, 일본의 식민통치에 맞서 무장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당시의 거리 분위기를 재현해 내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한국 고양시의 대규모 세트장을 이용해 촬영을 했다고 해요. 1920년대에는 독립군을 양성하고, 주요 거점을 중국 본토로 옮겨 활동을 이어갔지요. 이 과정에서 봉오동 전투(1920년)와 청산리 대첩(1920년) 같은 무장 항쟁이 펼쳐졌습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과 같은 인물은 실존 인물인 남자현(18721933) 지사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입니다. 남자현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벌였으며,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적군을 암살하는 활동을 했던 인물입니다. 또한 영화 속 독립운동 조직이 상하이를 기반으로 일본군 요인을 암살하는 장면은 실제로 19203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벌였던 의열단(義烈團)의 활동과 유사합니다. 이처럼 암살 속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은 단순한 픽션이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들의 실제 투쟁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영화 속 역사적 사건과 의열단의 활동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들은 일본군 고위 인사를 암살하는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암살 작전은 실존했던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의 활동을 연상케 합니다. 의열단은 1919년 김원봉이 조직한 독립운동 단체로, 조선총독부, 경찰서, 친일파를 목표로 한 폭탄 투척과 저격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실제로도 1920년대에 다수의 친일파 암살 및 폭탄 투척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926년 발생한 ‘나석주 의거’가 있습니다. 나석주는 일본의 식민 경제 기반을 흔들기 위해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영화 속 저격수 안옥윤이 조선 주둔 일본군을 제거하려는 이야기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친일파를 처단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데, 이는 실제로 독립운동가들이 수행했던 ‘친일파 숙청 작전’을 반영한 것입니다. 특히 1930년대 의열단은 일본 경찰과 조선인 밀정(密偵)을 제거하는 작전을 감행했으며, 이는 영화에서 암살 작전이 진행되는 과정과 유사했다고 해요. 그리고 약산 김원봉이 백범 김구와 유사한 비중으로 나오는 정말 보기 드문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에서 김구를 소재로 한 경우는 무수히 많았지만 김원봉이 중요하게 다뤄진 적은 상당히 드물었기 때문이예요.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북한의 정치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인지 군사정권 때는 아예 언급할 수 없는 이름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3.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갈등 – 영화 속 현실적인 묘사

영화 암살에서는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조선인 친일파들도 중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특히 이강옥(이정재 분) 같은 캐릭터는 일본군에 협력하는 조선인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 실존했던 친일파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인 중에서도 일본과 협력하여 권력을 얻고, 독립운동을 방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완용, 박춘금, 최남선과 같은 인물이 있으며, 이들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실제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러한 친일 세력의 밀고로 인해 체포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독립군이 일본군보다 친일파의 방해로 인해 위기에 빠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역사적으로도 사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의 정보를 일본군에 넘기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또한 실제 역사에서도 흔히 발생했던 일입니다. 일본 경찰은 조선인 밀정을 활용해 독립군의 활동을 감시하고, 체포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겠지요. 영화가 단순히 독립운동을 영웅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복잡한 현실과 조선인들 간의 갈등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암살은 역사적 사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암살은 단순한 픽션이 아니라,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독립군과 의열단의 암살 작전, 그리고 친일파와의 갈등 등은 모두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 것입니다. 1920년 간도 참변과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다큐멘터리 같이 무거운 장르가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액션 영화로 보여줬다는 점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어요. 더군다나 2015년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0년이 되던 해였고, 당시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잊혀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암살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